해싯 “연준 추가 인하 필요…경제지표 보며 속도 조절”

파월도 인하 기조 동의 전망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언급

2025-12-09     박숙자 기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8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도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다만 인하 속도와 폭은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 클라크센터의 공동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5%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부 경제 지표 공백이 있었다며 “고용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 연준이 판단할 시간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와 소비 흐름에 대해선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팁과 초과근로 면세 조치로 일부 근로자는 1600~2000달러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된다”며 “가계 실질소득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 삶을 개선했다’고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이사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누구를 택하든 좋은 선택이 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나를 지명한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해 자신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