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호주 총격 애도 표명…반유대 테러 규정
백악관 리셉션서 희생자 추모 용의자 제압 시민에 경의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리셉션 연설에서 주말 사이 미국과 호주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연설 서두에서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전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숨진 학생들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거론하며 “끔찍한 공격으로 11명이 숨지고 29명이 크게 다쳤다”며 “명백한 반유대주의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브라운대와 호주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해 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평온한 휴양지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대 총격으로 부상한 9명에게는 빠른 쾌유를 기원했고, 숨진 학생들의 가족에게는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다이 해변 사건 당시 용의자를 제압한 시민에 대해 “매우, 매우 용감한 사람”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용의자 뒤에서 달려들어 몸싸움 끝에 총기를 빼앗는 장면이 담겼고,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수사와 관련해 프로비던스 인근 한 호텔에서는 브라운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인물의 신병이 확보됐다.
오스카 페레즈 경찰청장은 해당 인물과 브라운대학교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본다이 해변 총격을 “국가의 심장을 강타한 사악한 반유대주의적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하누카 첫날 발생한 점과 범행 정황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