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합류 첫해 손흥민, MLS 최고의 순간 장식

2025년 톱10 선정…플레이오프 극적 프리킥도 주목

2025-12-25     강민철 기자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2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 후반 15분 추격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도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LAFC가 2025년 한 해를 결산하며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구단은 ‘2025년 최고의 순간 톱10’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전격 합류한 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 MLS컵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총 13경기 12골 4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데뷔 3일 만에 출전한 그는 첫 도움과 데뷔골을 연달아 터뜨렸고, FC댈러스전 득점은 ‘2025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LAFC는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합류 이후 팀 성적이 9승 2무 4패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15경기 동안 25골 8도움을 합작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밴쿠버전이 꼽혔다. 손흥민은 0-2로 뒤지던 후반 혼전 상황에서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실축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LAFC는 “그의 프리킥은 구단의 미래에 의문을 품던 이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남겼다.

손흥민은 내년 2월22일 오전 11시30분(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