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년 세계 생산 1000만대 확대 추진
미국 중심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 대응
2025-12-26 강민철 기자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2026년 세계 생산 대수를 1000만대 이상으로 설정하는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최근 주요 부품업체들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맞춰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세계 생산 1000만대 달성은 2년 연속이 될 전망이다.
도요타가 기술과 고용 유지의 기준으로 삼는 일본 내 300만대 생산 역시 4년 연속 상회하게 된다.
생산 차질을 빚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인증 부정 이슈 등이 완화되면서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11월 누적 세계 생산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917만대로,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경우 연간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판매 호조에 따라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17% 증가한 56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도요타는 2025회계연도(2026년 3월기)에 부품업체 부담 등을 포함해 1조4500억엔 규모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단기간 생산 전략의 급격한 전환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