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폐 기업 증가 속 퇴출 신속화

부실기업 38곳 퇴출…평균 384일로 단축

2025-12-28     남하나 기자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결정 기업이 총 38곳에 달하며 최근 3년 평균 대비 약 2.5배 늘어났다.

한국거래소가 28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IPO·상장폐지 결산’에 따르면 형식 사유 상장폐지는 15개사, 실질 사유 상장폐지는 23개사로 각각 최근 평균의 2.1배, 3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실질심사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은 384일로 전년 대비 105일 줄어들며 신속한 정리 기조가 강화됐다.

심의단계 축소 등 제도 개선 영향으로 하반기 평균 퇴출 기간은 261일로 상반기(497일)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반면 IPO 시장은 활황세를 유지했다. 올해 스팩을 제외한 신규 상장사는 84곳으로, 공모를 통해 약 2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5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밸류 5000억원 이상 리드스메드, 세미파이브 등 우량 기업이 다수 진입했고, 상장 첫해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기업도 11곳에 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4조원 이상으로 코스닥 시총 12위에 올랐다.

올해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평균 1128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장 3개월 이후 주가는 시장 대비 40.6% 초과 성과를 냈다.

특히 AI·바이오·반도체·방산 분야 등 A·B·C·D 산업군 상장 비중이 늘어나며 미래 성장성 중심의 시장 재편이 두드러졌다. 바이오 기업은 평균 시총 8339억원으로 IPO 시장을 주도했다.

거래소는 첨단산업 중심의 딥테크 허브로서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기업 퇴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개선계획 이행 점검을 강화하고 전담 인력을 확대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