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 동부캐피탈 인수 추진…대부업 이미지 탈피 ‘박차’

동부화재, 국내 사모펀드 등과 인수경쟁

2014-12-18     남세현

▲ 사진=뉴시스
국내 대표적인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동부캐피탈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캐피탈업에 관심이 있어서 동부캐피탈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보유 중인 동부캐피탈 지분(49.98%) 매각을 추진 중이며, 동부화재, 아프로서비스그룹, 국내 사모펀드 등 세 곳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캐피탈의 매각가격은 100억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로서비스그룹과 동부화재의 경쟁이 과열될 경우 1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아주캐피탈 인수전에서 4500억원을 제안할 만큼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어 자금 경쟁력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저축은행 인수를 계기로 제도권 금융회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OK저축은행 인수에 앞서 '5년 안에 그룹 내 러시앤캐시·미즈사랑·원캐싱 등 대부업 자산 비중을 40%이상 축소한 후 장기적으로는 대부업을 폐쇄할 것'을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현재 아프로서비스그룹의 대부업 자산은 전체의 85%(2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음으로 대부업 자산 비중을 축소하기 위해 금융업 비중을 높여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동부캐피탈 지분 입찰을 20151월에 진행한 뒤 1월 말까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