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 접견…자본시장 협력 확대

韓 자본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 유치 협력 논의 NYSE "새정부 이후 체질 개선 성과 가시화" 언급

2026-03-23     정미송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해리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해리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을 만나 한·미 자본시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이 한국을 찾아 정부 고위급과 공식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은 이번 만남이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한 뉴욕증권거래소 측의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끄는 뉴욕증권거래소 고위 인사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국 정부와 뉴욕증권거래소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는 국내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외국인 투자 접근성 확대, 한·미 자본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총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하며 한국 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투자 매력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월가에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주재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 행보가 한국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메시지가 월가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향후 한국 기업들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거래소 차원에서도 한국 기업들에 어떤 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해리스 부회장은 또 한국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주요국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일부 성과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한·미 자본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향후 김 총리의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에 대한 기대도 전달했다. 정부와 글로벌 거래소 간 고위급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대외 신뢰도 제고와 해외 투자 기반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