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 5년 무분규 타결… 임금 6.2% 인상
노조 찬반투표서 80.6%로 합의안 가결
2026-03-24 강민철 기자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타결하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이어갔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조직 결속력을 강화했다.
2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노동조합과 ‘2026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평균 6.2%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본 인상률은 4.1%, 성과 인상률은 2.1%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는 실질적인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포함됐다. 5년 단위 장기근속휴가 3일을 신설하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대부 제도를 도입했으며, 고정 초과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반영됐다.
또 자사몰 포인트 등 약 400만원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되며 직원 체감 보상을 강화했다.
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3월 13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노조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의 87% 이상이 참여해 80.59%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경영 부담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노사 관계가 한층 안정적이고 성숙한 단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안정적인 노사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