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고위급 회담 임박 긴장 고조
중재국 참여 속 협상·군사 병행 국면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미국과 중동 중재국들이 이르면 26일 이란과 고위급 평화회담을 추진하며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에 들어서고 있다.
회담 성사 여부를 두고 각국이 이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외교와 군사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대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며 중재국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회담 주최 의사를 공식화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움직임을 공유하며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역할과 일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실제 협상이 열릴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국은 막판 조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요 쟁점 상당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협상 진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측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 포기, 유엔 감시 수용, 탄도미사일 제한, 역내 무장세력 지원 중단 등에 동의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합의 여부와 협상 주체의 실체를 둘러싼 의문이 남아 있다. 이 같은 입장 차는 협상 성사 가능성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회담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2~3주간 군사 작전을 이어갈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백악관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군사 작전도 중단 없이 지속된다고 밝히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추가 공습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중동 지역은 외교와 군사 충돌이 교차하는 긴장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