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 업무협약 체결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접근성 개선 MOU PBV로 고령층 신선식품 무료 배송 서비스

2026-03-25     강민철 기자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기아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신선식품 배송 사업에 나선다.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되는 지방 고령층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형 사업으로 주목된다.

기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층 대상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소멸위기지역에서 발생하는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층의 기본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동성과 접근성이 결합된 서비스 모델을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유선 콜센터를 통해 필요한 식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문된 식품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지역 거점으로 배송되며 현장에서 수령과 결제가 이뤄진다.

기아는 냉장·냉동 기능을 갖춘 PV5 카고 모델을 투입해 신선도를 유지한 배송 체계를 구축한다. 또 지역 식료품점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차량 기지와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마을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조직을 육성해 배송 서비스의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양측은 배송 서비스에 더해 건강 체조와 교육 프로그램 등 생활 밀착형 활동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물류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분기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되며 연내 추가 지자체를 선정해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지역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방 고령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