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 이란 1만 타격 군사력 무력화 가속

해군 92% 파괴·드론 미사일 능력 급감

2026-03-26     정미송 기자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5차 전황 브리핑 영상 연설을 올렸다. 사진은 쿠퍼 사령관. [사진 = 미 중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개시 26일째를 맞아 1만 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을 통해 공격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25일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국경 밖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그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미군은 1만 개 이상의 군사 표적을 타격했으며, 최근에도 추가 공격을 통해 주요 목표를 계속 무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동맹국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타격 규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해군 전력에 대한 타격이 집중되면서 이란 해군 대형 함정의 약 92%가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해상에서의 군사력 투사 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인기와 미사일 전력 역시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발사율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주변국 및 미군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히 줄었음을 의미한다.

생산 기반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군은 미사일과 드론, 해군 장비를 생산하던 시설과 조선소의 3분의 2 이상을 파괴하거나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단순한 전력 감소를 넘어 향후 재건 능력까지 크게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쿠퍼 사령관은 작전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며 이란의 군사 제조 체계를 완전히 제거하는 단계까지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지역 군사 균형과 해상 안보 환경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