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전 조기종식 가시화 …루비오 “목표 대부분 달성”

루비오 "이란과 메시지 주고받아…대면 협상은 아직" "미국, 이란 전쟁 끝나면 나토와의 관계 재설정할 것"

2026-04-01     정미송 기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해니티쇼'에 출연해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달 26일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조기 종식을 시사한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으며 종전 가능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해니티 쇼에 출연해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계획보다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이란 해군과 공군 전력 대부분을 무력화했으며 미사일 발사대 상당 부분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생산 시설을 제거하는 작전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전의 네 가지 핵심 목표가 일정대로 또는 그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으며 종결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쟁의 목표로 제시된 공군·해군 전력 파괴, 미사일 능력 무력화, 생산 시설 제거 등이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이 높은 효율성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접촉 가능성도 열어뒀다.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이 진행 중이며 향후 직접 협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쟁 이후 외교 구도 변화도 예고했다. 분쟁이 종료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나토 회원국들이 대이란 군사 협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대해 불만이 누적된 상황이어서 전후 동맹 구조 재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