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해제 속 로드리게스 인정…베네수엘라 권력 재편
마두로 체포 후 실질적인 통치자로 인정
2026-04-02 정미송 기자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에 대한 제재를 전격 해제하며 대외 정책 기조에 변화를 드러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로드리게스를 특별제재 대상(SDN) 명단에서 삭제하며 공식적으로 제재 종료를 알렸다.
이번 조치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미국 측에 체포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미국이 로드리게스를 사실상 합법적 통치자로 인정한 상징적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로드리게스는 오빠 호르헤 로드리게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민주주의 훼손 혐의로 제재를 받아왔다.
제재 해제에 따라 로드리게스는 미국 기업 및 투자자들과 직접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경제 재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석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투자 유치와 국제 자본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드리게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결정을 양국 관계 정상화의 진전으로 평가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마두로 축출 이후 몇 달 만에 그는 베네수엘라를 국제 투자 시장에 적극 개방하고 민간 자본과 국제 중재를 확대하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외교 전략이 제재 중심에서 관계 정상화와 경제 협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