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선은 부동산 심판론” 전월세 급등 책임론 정조준

"李정권이 망친 부동산 시장 바닥부터 바로잡을 것"

2026-04-02     정미송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더센트리지 아파트 단지 상가의 한 부동산을 찾아 부동산 시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6·3 지방선거를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망쳐놓은 부동산 시장을 국민의힘 지방정부가 바닥부터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을 “정치가 아니라 1호 민생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수도권 반값 전세와 출산 연동형 주거 대출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월세 시장 불안이 이미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 대응 실패를 부각했다.

또 그는 전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전월세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고 언급했고, 자신도 마포구 부동산 현장을 찾아 전월세 가격 상승과 매물 잠김 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10·15 대책 시행 당시부터 예견된 문제였는데도 정부가 전문가와 야당의 지적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연장까지 막으려 한다고 지적하며,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로 매도와 상환이 모두 어려워질 경우 경매 물건이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세 공급은 줄고 월세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며 규제보다 공급 확대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식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실효성 있는 전월세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동산 민심을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리며 정부 책임론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