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누아르 콘셉트…'올드보이' 오마주 '2.0' 뮤비로 컴백

2026-04-02     남하나 기자
 방탄소년단 '2.0' 뮤직비디오.  [사진 = 빅히트 뮤직 ]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누아르 감성을 입은 신작으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2일 공개된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2.0’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콘셉트와 상징적 연출로 팀의 변화를 드러냈다.

이번 영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에서 등장한 멤버들은 슈트와 선글라스로 누아르 분위기를 완성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효자손, 태극부채, 단소 등 예상 밖 소품과 익살스러운 분장이 더해지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좁은 복도에서 이어지는 원테이크 퍼포먼스는 ‘장도리 액션 신’을 연상시키며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살렸다.

핵심 연출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진행되는 ‘2.0 로딩’ 장면이다. 멤버들은 분주하게 의상을 갈아입으며 “마침내 도착했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허름한 공간에서 시작해 화려한 펜트하우스로 이어지는 구성은 밑바닥부터 성장해온 서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퍼포먼스 역시 무게감 있는 동작과 완급 조절로 이전과 다른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촬영 과정에 대해 “영화를 오마주한 만큼 재미있었고, 분장한 서로를 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곡 ‘2.0’은 힙합과 트랩 장르 기반으로 변화와 진화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곡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4월 4일 자)에 50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