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선공약’ 무색…직기강비서관에 유일준 평택지청장 내정
신임 법무비서관에 판사 출신 곽병훈 김앤장 변호사
2015-01-30 임준하
지난 28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신임 공직기강비서관에 유일준 수원지검 평택지청장(49·사법연수원 21기)이, 신임 법무비서관에는 판사 출신인 곽병훈(46·22기) 김앤장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1992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서울지검 북부지청·대전지검 천안지청·인천지검·법무부 특수법령과 등에서 검사를 지냈다.
이후 2005년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뒤 2008년 인천지검 공안부장검사, 2010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2011년 수원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 1월부터 1년여 동안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지냈다.
또한 유 내정자는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 파문 당시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판사 출신인 곽 내정자는 법조계에서 덕망있는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곽 내정자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2기를 수료했다.
이후 1996년 수원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지법·전주지법·서울고법을 거쳤다. 2005년 법원행정처에서 법무담당관과 기획담당관 등을 지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마지막으로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1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영입돼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유 내정자의 공직기강비서관 내정은 현직 검찰 간부가 곧바로 비서관으로 이동한 사례로,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현직 검사들은 공직에 쓰지 않겠다던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무색할 정도로 검사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