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급여 별도 ‘차량유류비’ 110만원 ‘논란’
각종 지원금 추가 지급 받아 '눈살'
<서울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은 급여에 해당하는 세비와 별도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운영비 등 각종 지원금을 추가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무실 운영비의 경우, 영수증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관리의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국회사무처 등은 각 의원실에 제공되는 지원금은 매월 총 750만 8640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세비(연 1억 5000여만원)와 지원금을 합치면 의원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예산이 연간 2억 4000만원을 넘는 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세부적으로는 기본 운영비가 월 50만원씩 나오는데, 전화비 30만원과 우편비 61만원 등 공공요금 명목으로 월 91만원씩 제공된다.
또한 사무기기 소모품과 전산용품 구매 지원금도 월 41만 6660원이며, 의원들의 교통 지원을 이유로 차량유류비 110만원과 차량유지비 35만 8000원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들은 국내 출장비는 출장 여부와 관계없이 월 37만 5830원을 받으며, 해외 출장을 갈 때는 ‘의원 외교 활동비’라는 이름의 수당이 추가로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의정보고서 등을 작성하기 위한 정책자료 발간 및 홍보비가 월 108만 3330원, 정책자료 발송비로 월 36만 5660원 등이 책정돼 있다.
이와 더불어 의원들은 의원실별로 입법 및 정책개발비 명목으로 매월 239만 9160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연금개혁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였다. 국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량유류비와 유지비에 대해 한 누리꾼은 “월100만원이 안되는 수입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들이 수두룩한데, 차량에 대한 지원비가 너무 높게 책정돼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