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기쿠카와 전 회장 상대 36억엔 손해배상 소송
일본 기업 최악의 스캔들, 36억 엔 손배소
2012-01-10 남세현
회계부정 스캔들에 휩싸인 일본의 올림푸스가 기쿠가와 쓰요시 전 회장을 비롯한 19명 전·현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소송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림푸스는 지난 1990년대 당시 회계부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기쿠카와 전 회장을 상대로 36억 엔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장에 이름이 올라 있는 현직 간부들 역시 차기 임시주총이 끝나면 사임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스캔들이 불거진 후 실시된 조사 결과에서 기쿠카와 쓰요시 전 회장 겸 사장, 모리 히사시 전 부사장, 야마다 히데오 전 감사가 투자자 손실을 숨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클 우드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문제를 폭로한 후 해고됐고 올림푸스를 둘러싼 의혹은 일본 기업 최악의 스캔들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