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올들어 24% 감소…'불명예' 1위는?
2015-09-04 이동호
2일 블룸버그는 지난 8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356 달러(16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788억달러·210조원)보다 약 400억달러 줄어든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24.1%로 나타나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중국의 알리바바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30만원대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1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시장에서 최대 경쟁자 애플은 건재하며, 중국업체 샤오미, 화웨이 등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시총 1위인 미국의 애플의 시총은 43억달러(5조원) 줄어들어 감소율(0.7%·60위)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총 감소율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35.2%)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알리바바의 주가는 불과 두 달 만에 공모가(68달러)의 배 가량인 119.15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연 알리바바 주가는 현재 공모가 아래까지 추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둔화와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우려가 알리바바 주가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