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인천 방문 논란…대구와 대비

2015-09-21     김철우
▲ 격려사하는 박 대통령(사진출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인천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노동개혁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구했다. 인천지역 여·야 의원 12명이 전원 초정된 이번 박람회는 이틀 전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과 비교되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창의와 혁신으로 국가사회 전반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다 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면서 “각 지역 창조센터들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의 ‘고용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역희망박람회는 지역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부처가 17개 시·도와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사전 인천 지역 여·야 의원 12명을 초청했고 실제 참석의원은 황우여 사회부총리(인천연수)와 새누리당 박상은(인천중구·동구·옹진)·안상수(인천서구·강화을) 의원만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지방정부 업무보고 수보차 지난 7일 실시한 박 대통령의 대구방문과 대비되어 각종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은 박 대통령은 당시 대구지역 의원을 단 한명도 부르지 않았다. 대신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 신동철 정무수석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이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에 지난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대구동구을)를 지지한 데 대구지역 의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것이 아니냐는 후문이 돌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유 전 원내대표를 의식해 의원 전원을 제외했다는 관측도 제기되었으며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을 수행한 참모 4명이 모두 대구에 연고가 있으며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TK(대구·경북) 물갈이론’까지 나온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는 대구와 인천 방문의 성격이 다르며 초청 대상 선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상의한 결과라는 입장으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