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효과 없나?…일본인 절반 부정적 시각 보여

2016-03-09     남세현

▲ [사진제공:뉴시스]


일본인들 사이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일본인 절반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닛케이 신문은 29일 도쿄TV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노믹스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의 의견이 50%에 달해 '좋게 평가한다'의 31%를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런 여론조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실행됐는데,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라는 비율이 50%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도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7%로 1월의 전번 조사와 같았지만, 불지지율이 5%포인트 상승해 39%를 기록했다.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뽑힌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엔저 현상’은 지속되고 있고 ‘주가 약세’로 인해 일본 경제는 흔들리고 있다.


아베 내각 지지층에서 아베노믹스를 '좋게 평가한다'는 비율은 55%을 기록했고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23%로 나타났다. 불지지층에선 '좋게 평가한다'가 불과 8%에 머물렀고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85%까지 치솟았다.


추경예산이 따르면 경제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7%로 '필요 없다'의 35%를 상회했다.


2017년 소비세 증세에는 '찬성'이 33%로 '반대'의 58%에 훨씬 못 미쳤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선 '좋게 평가한다'가 23%,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53%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는 '안정감이 있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고, 지지하지 않는 이유론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이 45%, '정책이 나쁘다'가 40%로 나타났다.


자민당 지지율은 전번보다 2%포인트 떨어진 37%, 민주당은 8%로 같았으며 무당파층이 1%포인트 저하한 39%였다.


조사는 닛케이 리서치가 26~28일 일본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