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미쓰비시, 거의 전 차종 연비 불법 측정했다”
2016-05-25 최승호
11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연비를 측정한 차량은 단종된 차종을 포함해 경차 수 십개 차종에 이어 일반 차종, 그리고 대형 사륜구동 차종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쓰비시 관계자에 따르면, 법률에 명시된 대로 연비를 측정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데리카 D:5’, ‘아웃랜더 PHEV’, ‘미라쥬’ 3개 차종뿐이다. 미쓰비시의 인기 차종인 ‘파제로’외 ‘랜서’,‘콜트’, ‘갤런트’, ‘RVR’도 위법한 방법으로 연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차가 1991년 이후 출시한 차종은 50개 정도다. 그중에서 타사에서 차체를 제공받지 않은 대부분의 차종에서 연비 불법 측정이 이뤄졌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자동차의 ‘주행 저항’을 계산할 때 ‘타행법’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쓰비시는 독자적으로 연비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고속 타행법’을 사용해 왔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차종에 대해서는 법률에 따라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는데, 위법한 방법으로 측정한 연비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발뺌했다.
미쓰비시가 연비를 조작한 4개 차종은 2013년 6월 이후 발매한 ‘ek왜건’ ‘ek스페이스’ 닛산자동차 전용으로 생산한 ‘데이즈’ ‘ 데이즈 루크스’다. 이들은 모두 연비 조작 파문으로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