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등 IT업체, SNS 시장 넘보는 이유?

2016-07-07     이하림
▲ (사진제공=뉴시스)

최근 소프트웨어(SW)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업체인 링크트인(Linkedin)을 무려 31조원(262억 달러)에 인수로 인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안겼다. 앞서 고객관계관리(CRM)기업인 세일즈 포스도 링크드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MS의 큰 베팅으로 SNS 1세대인 트위터 피인수설이 나돌고 있다. 월가에선 트위터가 정보기술 기업들에게 인수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ICT 업계의 시선이 방대한 데이터, 네트워크 플랫폼 강점을 지닌 SNS 시장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인수 대상인 SNS의 강점에 대해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15억 명 수준이다. 이어 트위터는 3억1천만명, 링크트인은 4억3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피인수 대상인 SNS의 강점은 막대한 가입자수와 정보의 양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서비스에서 SNS를 기반으로 한 정보는 신용의 척도로 활용됐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뱅크’에서는 모바일 메신처 위챗을 통해 쌓인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용 위험도가 낮은 중금리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SNS는 네트워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MS는 구인·구직자들이 링크트인에 구축한 데이터와 네트워킹 루트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MS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링크트인을 연동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링크트인을 SW 개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더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게다가 SNS는 수익과 무관하게 특정 사안을 전파, 확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링크트인 이어 인기 매물은 ‘트위터’ ?


현재 MS와 링크트인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트위터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MS가 링크트인을 인수한 당일 트위터 주가가 9%까지 뛰었다가 3.8%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위터는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페리스코프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영상 사업을 강화해 생존을 위한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융컨설팅업체 에버스코어의 켄 세냐 매니저는 “트위터가 거대한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크 마하니 RBC캐피털마켓 기술담당 애널리스트도 “트위터는 브랜드 가치와 거대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위터의 인수자로 구글이 유력하다며, 피터 가니 삭소은행 주식부문대표는 마켓워치를 통해 “올해 안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트위터를 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