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회전율, 주가 상승에 영향… 코스피-코스닥 지난해 성적은?
임 위원장이 언급한 세 가지 기반은 ▲한국거래소 구조개편 ▲공모펀드 활성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회전율이 4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회전율’이란 1년에 몇 차례나 매매가 이뤄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이는 보통 증시가 호황일 때 주식 회전율이 높게 그려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39.84%포인트 하락한 247.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회전율 상위 업종은 의약품(461.03%), 유통업(457.91%)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미소'
이어 거래소는 코스닥 주식 회전율도 발표했다.
코스피와 달리 같은 기간 코스닥 주식 회전율은 17.56%포인트 상승한 539.55%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코스닥 종목은 평균 5.4회 매매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의류(1191.12%), 컴퓨터서비스(994.20%) 등이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이어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회전율이 높은 종목이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회전율 높으면?
작년 회전율 1000% 이상 종목들의 주가 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 48.12%, 코스닥시장 50.54%로 조사됐다.
그러나 회전율 50% 미만 종목들의 주가 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은 -3.34%, 코스닥시장은 -6.19%를 기록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박스권 탈피와 함께 ‘스튜어드십 코드’를 거듭 언급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을 뜻한다.
최금 임 위원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책임을 지고 의결권을 충실하게 행사하게 될 경우 공정하게 주식·자본시장이 작동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업의 투명성은 물론 시장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가 우리 자본시장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는 자산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