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9%↑…중국 업체 '성장세'
이러한 구매자 선호도의 변화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전략을 보유한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개 업체의 2017년 1분기 시장점유율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안술굽타(Anshul Gupta)는 "중국의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 그리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통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공격적인 마케팅과판매 전략추진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이 반면에 2017년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판매량은 3.1%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안술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전자 측이 '갤럭시 S8과 S8 플러스의 사전예약 주문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노트7을 대체할 제품의 부재와 기본형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폰 판매량이 침체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애플도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도 타격을 입고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2017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천400만 대를 기록하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P9과 P9 플러스를 출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두 제품 모두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안술굽타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게 지켜왔다"면서 "하지만 중국 내 경쟁업체들이 추격하면서 압박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포의 경우 화웨이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오포의 2017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94.6% 증가해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국 시장 재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안술굽타 책임 연구원은"오포는 소매점으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회복하여 삼성, 화웨이와 같은 기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비보는 2천6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여 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동안 84.6%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인도 시장을 포함한 아태 지역 내 신흥 시장에서 비포의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명성과 함께 고품질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판매량에 220%나 증가했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은안드로이드와 iOS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다른 운영체제들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2% 증가했다.
전 세계시장에서 고품질 스마트폰을 앞세운 중국 업체의 인기로 인해 안드로이드의 시장 우위가 공고해진 상황이다.
또한, 구글이 초기 스마트폰 시장을 타깃으로 한 안드로이드 고(Android Go)를 출시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