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인격모독·폭언 등 '갑질'
2017-08-21 정다운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인격 모독과 폭언을 일삼는 ‘갑질’ 행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갑질이 있었다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백억원대 업체를 키워내 뮤지컬과 드라마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갑질을 제보한 점주에 따르면 이 대표가 점주들에게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했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가맹점주 교육에서는 욕설이 이어졌다고 폭로했다.
또한 영업자세를 강조하겠다며 열린 교육에서 점주들에게 “너 똥개야 진돗개야”라고 물은 뒤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똥개 훈련’이라는 명칭의 수강비 500만원짜리 교육도 받을 것으로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2012년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주관하는 강연 프로그램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에서 연사로 출연한 과거 강연에서 서울 강북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27일 오전 이 대표는 언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총각네 야채가게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과문에 “고등학생 시절부터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욕부터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들을 전면 수정하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