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에 OLED 아닌 LCD 아이폰 출시?

2017-12-12     정다운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시리즈에는 LCD 디스플레이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 아시안리뷰는 소식틍을 통해서 애플은 6.1인치 크기에 새 LCD 모델이 여러 가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메탈 케이스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LCD 모델 외에 잠정적으로 6.3인치와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에 대해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비슷한 시기에 먼저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의 경우는 기존의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LCD패널을 탑재했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전면 전환하지 않고 LCD 패널 탑재를 병행하는 것은 최대경쟁사로 꼽히고 있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X에 사용되는 OLED 패널 공급은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의 에릭 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 출하량 절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삼성에 의존하는 것이 매우 위험할 것”이라며 “애플이 경쟁사에 제품 계획을 너무 많이 노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애플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1000만개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BOE 테크놀로지 그룹과 JDI, 샤프는 내년에도 애플에 OLED를 공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 측이 기존 LCD 패널을 탑재한 신형 아이폰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면서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아시아의 LCD 패널 공급업체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