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3000억 적자’ 우려 딛고 흑자 기록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당초 3000억의 적자를 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대회 흥행과 기업 후원 등에 힘입어 흑자 올림픽을 달성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새로운 지평을 연 대회”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약 14조 2,000억 원.
이 중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과 경기장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인프라비용을 제외하면 약 2조 8,000억 원 정도가 대회 운영에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초까지 대회 총 수입은 2조 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3,000억 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업 후원과 입장권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균형재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뒤 정확한 집계를 파악할 수 있지만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균형재정 달성의 기반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과 더불어 고조된 올림픽 열기에 따른 입장권 판매 증가, 마스코트의 인기에 힘입은 라이선스 제품 수요 증가 등이 있다.
조직위는 기업들의 후원 기여금, 공공기관의 후원과 기부 등을 통해 당초 목표액인 9,400억 원에서 118.3%에 달하는 1조 1,123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12개의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 등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140만 명을 넘어섰다.
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판매된 입장권은 107만 8,562장. 당초 목표했던 106만 8,630장의 100.9%에 달하는 판매량이다.
총 판매수입은 1,573억 원으로 국내 판매 수익은 약 1,083억 원, 해외 판매 수익은 약 4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회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의 인기에 힘입어 수호랑 인형을 비롯한 425개의 라이선스 상품은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평창·강릉 수퍼스토어 등에서 연일 품절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수퍼스토어의 경우 설 연휴와 주말에는 하루 방문객이 2만 명을 넘어설 정도였으며 개막 후 열흘 동안 수퍼스토어에서만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토마스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새로운 지평을 연 대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린드베리 IOC 집행위원장 역시 “평창올림픽은 역대 가장 잘 조직된 올림픽 대회”라며 “한국인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