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한항공 4번째 압수수색… 왜?
2018-05-17 김철우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4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관세청은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와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 밀수·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인천본부세관이 아닌 서울본부세관 조사관들이 진행했는데 이는 한진그룹 일가가 외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까닭이다.
서울본부세관은 대한항공이 법에서 규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자금을 위장 송금 등의 방식을 사용해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부분을 집중 수사 중이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외환거래 관련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사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일가와 관련한 수사 범위가 밀수·관세포탈 혐의에서 외환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진그룹은 최근 조양호 회장의 해외 상속 재산 세금 누락에 대해 세금 852억원 중 192억 원을 1차 납부했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 앞으로도 분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