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5천만원 돈봉투 받았다”…

2012-06-15     한준호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정형근 전 국회의원(66)이 일부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당초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지만, 정 전 의원 측이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은 검찰이 제시한 CCTV 영상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판사 정선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전 의원은 첫 재판에서 유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정 전 의원측 변호인은 "유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바로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 때문이었다.


이 CCTV 영상에는 정 전 의원이 2008년 1월 유 회장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돈이 든 쇼핑백을 받아 나오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돈을 받은 시점을 2008년 3~4월에서 1월로 특정했고 결국 정 전 의원측은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새누리당 전 의원답다” “욕이 절로 나온다” “5공의 찌꺼기들” “과연 저축은행으로부터만 돈을 받았을까?” “비겁한 정부, 비겁한 새누리당 출신들” “저런 사람 좋다고 찍어주는 지역 유권자들” “그래도 사람들은 새누리당을 끝까지 믿고 지지하고 뽑아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