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쌍용양회 지분 9.34% 일사천리로 매각
2012-07-30 박길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쌍용양회 지분 9.34%를 대한시멘트(주)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대한시멘트는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이다.
이날 캠코는 매매대금 수령 및 주식교환까지 끝냈다. 입찰가격은 주당 5820원으로 캠코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436억5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캠코는 앞서 지난 6월7일 쌍용양회 지분 매각공고를 낸뒤 이달 19일 대한시멘트를 포함한 2개사의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이어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대한시멘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30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불과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끈다.
사실 당초 시장에서는 캠코의 쌍용양회 지분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에 무게가 실렸었다. 시멘트 최대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워낙 안좋은 상황에서 시멘트회사의 비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멘트사업이 공급과잉 상황으로, 일본의 사례처럼 공급과잉을 해결하기위한 시멘트 회사간의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과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산업의 선도 기업이라는 점 등이 주목받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