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美 교포은행 새한뱅콥 경영 참여

2012-02-13     이지현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소재하는 한국계 교포은행인 새한뱅콥(Saehan Bancorp)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새한뱅콥(Saehan Bancorp)은 은행 지주회사로서 새한은행의 모회사이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진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한동수 새한뱅콥 이사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새한은행의 지주회사인 새한뱅콥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새한뱅콥 지분의 51%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새한뱅콥의 이사진과 합의했다.

최근 외환은행 인수를 완료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새한뱅콥 투자를 통해 외환은행의 미국 은행시장 재 진입과 네트워크 회복의 의미와 더불어 적극적인 미국시장 공략의지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국 은행산업 진출을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 교포사회의 중심이 되는 리딩뱅크, 나아가서는 미국 내 중견은행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꼬 말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자사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광범위한 고객기반, 전문화된 시스템 등을 새한은행에 접목할 예정이며, 특히 현지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동반자적 성장모델을 구축하여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1년 말 기준 5억 8000만불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새한은행은 지난 1991년 6월 설립됐으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10개 교포은행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