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11일 동시 종합공약 발표

2012-11-11     정다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동시에 종합공약을 발표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단일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안 후보는 같은 시간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각각 공약을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 6'후보 등록 전 단일화'에 합의한 이후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간데 이어 종합적인 정책을 내놓게 됨에 따라 단일화 협상에도 곧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후보는 단일화 방안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두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을 국민 앞에 내놓고, 또 양쪽이 함께 정책 발표가 끝나면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정책을 제시하고, 이어서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종합공약 발표 후 단일화 룰 협상을 앞두고 정책 조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무팀의 방향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으며,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은 이르면 이날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약속7대 비전


안 후보는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종합정책공약집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11시 안 후보는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안철수의 약속'을 공개했다. 정책을 만든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과 홍종호 혁신경제포럼 대표 등도 함께 한 이 자리에서 439쪽으로 구성된 약속집과 7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약속집에는 25개 정책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171개의 정책약속과 850개가 넘는 실천과제 등이 포함돼 있으며 그간 발표해 온 정책공약을 기본으로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과 절대빈곤층에 해당하는 최하위 5% 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면제하는 정책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7가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두는 공약을 발표했다.


7가지 비전은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경제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사회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는 나라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등이다.


이중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정치 시스템' 과제는 민주당과 논의 중인 '새정치공동선언'의 합의 내용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새 정치 공동선언의 합의내용은 이르면 12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실무팀은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회의를 진행 중이다.


문재인, ‘다섯개의 문


문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금까지 내놓은 공약들을 묶은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대선출마 이후 다섯개의 문(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행보를 펴왔던 문 후보는 이날 종합 공약을 발표했으나 최종 대선공약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는 약 1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PT)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5개의 문 관련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