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레이vs ‘중고’ 큐브…당신의 선택은?

'이미지 중시' 경차 가격으로 중고라도 수입차를

2011-12-16     최승호

국산 박스카 1호 ‘레이’가 시판과 함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급 경차인 ‘뉴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는 물론 수입 박스카를 벤치마킹 한 만큼 닛산 ‘큐브’도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다. 외관상은 큐브가 라이벌로 유력하지만 최저등급 기준 큐브 2,190만원, 레이 1,240만원으로 1,000만원의 가격 차이로 신차와 중고차로 두 차종의 비교가 가능하다.
현재 2008년식 중고 큐브의 가격은 1,300만 원대로 레이 신차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411명을 대상으로 ‘레이 신차 vs 큐브 중고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중고차라도 큐브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1%를 차지했다. 수입 박스카의 원조 이미지와 경제적인 국산 박스카 중 소비자는 이미지를 선택한 것이다. 여기에 비록 중고차지만 경차가격으로 수입차를 탈 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레이와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큐브 중고차는 국내 정식시판 전 병행수입업체를 통하거나 개인이 들여온 2세대 모델이다. 일본 도로사정에 따라 핸들이 우측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성으로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국산 경차 가격으로 탈 수 있는 희소가치와 신형보다 더 작은 크기로 시내주행 시 유리하며 1400cc로 소형에 속해 자동차세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 담당은 “큐브는 1800㏄ 준중형급 배기량과 오리지널 박스카라는 이미지가 높은 반면 레이는 높은 연비와 세제 혜택이 강점”이라며 “기름값을 비롯한 유지비 등에서 차이가 큰 만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브는 지난 달 730여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전체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