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튜브서 언박싱 영상 전체 공개
“태블릿-스마트폰 경계 무너진 느낌” 감탄

 

[팩트인뉴스=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자사의 세 번째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를 1일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5일 짧게 공개됐던 방탄소년단(BTS)의 언박싱 영상 풀버전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갤럭시Z폴드2의 상세한 스펙과 출시날짜 등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행사를 마친 후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5일 짧게 공개된 바 있는 BTS 멤버들의 ‘갤럭시Z폴드2’ 언박싱 영상 전체를 공개했다.

BTS는 지난달 언팩 당시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갤럭시Z폴드2를 꺼내며 연신 ‘혁신적이다’라는 극찬을 늘어놓은 바 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임팩트는 강력했다. 최근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인 만큼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것이다. 트위터 등에서는 “BTS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새벽까지 언팩을 감상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BTS는 이날 개최된 언팩 파트2에는 등장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한 달 여 만에 전체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성을 챙겼다. 특히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BTS 멤버들이 갤럭시Z폴드2를 사용해며 느끼는 점을 자유롭게 공유해 더욱 친숙한 리뷰가 됐다.

 

▲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갤럭시Z폴드2'의 포장 박스와 관련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화면 캡쳐)

 


영상은 멤버들이 갤럭시Z폴드2의 박스를 여는 것부터 시작한다. BTS 멤버 정국은 “(갤럭시Z폴드2 포장)박스에 ‘Z’라고 써있는데, 이걸 열면 (숫자) ‘2’가 된다”는 것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어 마치 갤럭시Z폴드2를 형상화 한 것 같은 박스를 열었다.

BTS 멤버들이 이전작인 갤럭시폴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 전작과의 비교도 이뤄졌다. BTS 멤버 진은 “갤럭시폴드보다 (갤럭시Z폴드2가) 그립감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힌지의 움직임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 갤럭시Z폴드2 커버 디스플레이 작동 사진 (사진=삼성전자)


보다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에 관한 평가도 있었다. 멤버 제이홉은 “(커버 디스플레이)화면이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멤버 슈가는 “평소에는 접어서 쓰다가 대형 화면이 필요할 땐 열 수가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0’의 화면크기와 같다.

 

이어 멤버들은 직접 카메라, ‘플렉스 모드’ 등의 갤럭시Z폴드2 기능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BTS 멤버들은 ▲사진의 베스트컷을 골라주는 ‘싱글 테이크’ 기능 ▲강화된 하이드어웨이힌지로 갤럭시Z폴드2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플렉스 모드’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앱 연속성’ 기능 등을 체험했다.

 

▲ BTS 멤버들이 갤럭시Z폴드2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화면 캡쳐)


특히 카메라의 경우,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활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며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파인더로 활용 등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는 얼리어답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BTS는 갤럭시Z폴드2를 사용하며 “확실히 화질이 좋다”, “(갤럭시Z폴드2를 펼친 화면인 메인 디스플레이가)액자같다”고 평가했다. 갤럭시Z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의 노치 디자인 대신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베젤의 두께가 더욱 얇아지고, 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이 노출되지 않아 몰입감이 높다. 멤버 RM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계가 무너지는 경험이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팩트인뉴스 / 최문정 기자 muun09@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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