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은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526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6%의 응답자가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0.4%, 남성이 29.2%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20대(48.7%) ▲30대(43.7%) ▲40대(27.1%) ▲50대 이상(13.5%) 순이었다.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한 증상으로는 4명 중 3명 꼴인 75.2%(복수응답)가 ‘별다른 목적 없이 수시로 스마트폰을 켜서 봄’이라고 답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함(38.5%) ▲PC, TV보다 스마트폰이 가장 편함(34.4%) ▲스마트폰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30.2%) ▲대화, 식사 등 다른 용무 중에도 스마트폰을 함(24.1%) ▲걷거나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함(17.4%) 등의 응답이 나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평균 3시간 55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학업이나 업무 외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2시간 42분이었다. 응답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 것으로는 ▲메신저 대화(61.3%, 복수응답) ▲동영상 시청(28.8%) ▲SNS 이용(46.8%) ▲뉴스 기사 읽기(38.5%) ▲음악 감상(31.1%) 등이 있었다.

응답자 중 대다수인 88.1%는 스마트폰에 빠져 겪는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력 악화, 거북목 등 건강이 나빠짐(59.9%, 복수응답) ▲다른 활동을 안 하고 스마트폰만 하게 됨(45.7%) ▲학업이나 업무 등 본업에 차질 생김(28.7%) ▲대화가 줄어드는 등 인간관계가 소홀해짐(21.8%) ▲스마트폰과 관련한 쓸데없는 지출이 많아짐(12.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응답자들 중 74.7%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운동, 취미 등 다른 활동에 매진(4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필요하지 않을 때 스마트폰 의도적으로 끄기(40.7%) ▲주변 사람과의 대화를 늘림(29.3%) ▲요금제 한도를 낮추고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함(19.7%) ▲출/퇴근 시 다른 활동을 함(13.5%) 순이었다.

[사진 제공=사람인]

팩트인뉴스 / 정성욱 기자 swook326@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