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수 삼성전자 상무가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하며 연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을 밝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 참여해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했다.

갤럭시 홈 미니는 네개의 리모콘 적외선 수집 센서를 탑재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통해 제품을 컨트롤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날 발표자인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삼성의 강점인 디바이스 생태계를 잘 서포트하는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SmarThings)를 통해 대부분의 삼성 가전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 상무는 “어떤 가정을 가보면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모든 제품이 삼성 제품인 것도 아니었다”면서 “그래서 저희는 갤럭히 홈 미니에 적외선 송신기 4개를 탑재해 적외선을 사방으로 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홈 미니에 가정에 있는 리모콘을 수집해 신호를 등록하면, 제조사와 인터넷 연결 유무와 상관없이 음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이 상무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토앻 가정에 있는 8년 된 선풍기가 갑자기 인공지능 선풍기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베타 테스트 결과 브랜드나 출시 시기에 상관없이 모든 기기에 연동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앞으로 빅스비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가정 내에서 접점을 이루고, 스마트싱스 같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해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 것”이라며 “플랫폼 위에 개발자 어려분의 캡슐 서비스가 접목되면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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