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동영상에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클로바더빙’을 출시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동영상에 AI 목소리를 입일 수 있는 클로바더빙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로바더빙은 텍스트 입력을 통해 합성음을 생성하고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법은 클로바더빙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추가한 후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하면 더빙 음성이 생성된다. 이후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대에 더빙 음성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클로바더빙은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21종의 목소리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동영상 내용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AI 목소리의 속도·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웃음소리, 동물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클로바더빙은 음성합성 AI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자연스러운 억양과 감정으로 표현하고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전달한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합성음 제작에너는 녹음시간이 40~100시간이 걸렸다면, 클로바 보이스는 40분의 음성 데이터로 합성음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새로운 AI 목소리르 지속적으로 추가해 연내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들은 클로바더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업 또는 단체는 제휴를 통해 별도 계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더빙 출시를 기념해 ‘클로바더빙 공모전’을 개최한다. 클로바더빙을 사용해 컨텐츠를 제작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111명을 선정해 아이폰11 Pro와 총 500여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오는 23일까지 클로바더빙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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