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펀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던 2월26일~3월1일 기간 동안 350억원 규모를 상회 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동일기간 투자심리 위축 및 극단적 현금선호 현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형 펀드에서조차 1조 1486억원이 급격하게 유출된 것과 상반된다.

회사 측은 이 상품의 최근 자금몰이 비결로 펀드가 가진 시장방어력과 상황대처능력을 꼽았다.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 배분인 모멘텀 전략·밸류 전략·올웨더 전략을 혼합해 자산 배분을 실행한다. 각 전략들이 상호보완적으로 배분돼 펀드가 다양한 시장 국면에 대처할 수 있고 전통적 자산배분 대비 견고한 수익창출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에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락할 때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는 위험자산 비중을 최소화하고자 국고채ETF, 엔화ETF, 금ETF 등의 방어자산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편성했다.

펀드는 현재까지도 방어자산 비중을 7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것을 확인한 후 모멘텀, 밸류 등의 지표 분석을 통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며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는 게 키움 측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켜 시장 어느 국면에도 잘 대응할 수 있으면서 장기적인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며 “초분산투자 콘셉트 펀드이다 보니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형 펀드 대비 베타수익이 제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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