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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사업체 10곳 중 1곳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음식점수는 8만732개로 서울시민 122명당 1개 꼴이다.

서울시는 11일 사업체조사 자료와 온라인 시민 조사 자료를 이용해 ‘서울의 음식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2007~2017년 기간 중 서울 소재 음식점은 8.1% 증가했고, 2017년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만73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만2863개의 9.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음식점 증거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음식점 1개당 서울시민수는 2007년 136명에서 2017년 122명으로 줄었다.

2017년 기준 서울 소재 음식점수는 ▲한식 5만7797개 ▲치킨전문점 5413개 ▲중식 4770개 ▲일식 4087개 순이었다.

이 기간 동안 음식점 경연은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대표자 연령의 다양화, 남자 대표자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는 2~4인 규모가 가장 많았지만, 2007년 66.8%에서 2017년 60.1%로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식, 중식,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치킨 전문점에서 1인 종사자 음식점과 5인 이상 종사자 음식점 수가 동반 상승하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식, 기타 외국식 경우는 1인 종사자 음식점이 증가하며 소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각 27.3%, 32.7%)가 다수를 이루지만, 20대(2012년 3.2%→2017년 4.2%), 30대(17.1%→18.2%)와 60대 이상(14.5%→17.6%)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했다.

남자가 경영하는 음식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2007년 38.6%→2017년 46.5%). 서울시 사업체 전체에서 남자 대표자가 감소하는 (68.3%→66.2%) 추세인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음식점 창업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음식점은 매년 1만2000~1만6000개 창업되며, 2017년 기준 전체 음식점의 17.8%는 창업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음식점 중 가장 많이 창업한 음식점은 한식(2017년 9649개)이며, 다음으로 일식(934개), 3위 치킨 전문점(884개) 순이었다.

창업률은 기타 외국식(34.2%), 일식(22.9%), 피자· 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22.1%) 순이었다.

음식점 창업자의 연령은 30~50대에서 주도하였지만(30대 26.8%, 40대 29.6%, 50대 24.8%), 최근 20대(2012년 6.2%→2017년 8.8%) 30대(26.1%→26.6%)과 60대 이상 창업(7.5%→10.0%)도 증가도 관찰되었다.

음식점의 창업 대표자를 성별로 보면 2007년에는 여자 대표자 비율이 18.2%p 높았으나, 2015년 이후 남자 대표자 비율이 더 높아져서, 2017년의 경우 남자가 7.4%p 더 높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분석결과와 같이 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주제와 이슈를 선정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적‧객관적 통계분석 결과를 수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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