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로또를 구입한 적이 있으며 원하는 당첨금은 평균 36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56명을 대상으로 ‘로또 구매’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4.4%의 직장인이 ‘로또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88.4%)이 ▲여성(80.1%)보다 로또 구입률이 8.3%p 더 높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89.1%)이 ▲미혼(81.3%)보다 로또를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에 당첨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내 집 마련 등 부동산에 투자한다(41.2%) ▲가족을 위해 쓴다(15%) ▲통장에 넣어둔다(11%) ▲빚을 갚는다(9.9%) ▲직장에서 당당히 사표를 던진다(8.4%) 등이 있었다.

원하는 당첨금 액수는 평균 36억원으로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33억원을 미혼은 기혼보다 7억원 더 많은 4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를 구입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73.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내 집 마련에 보태려고(28.6%) ▲직장을 다니기 싫어서(19%) ▲연봉이 적어서(18.4%) ▲빚을 갚기 위해(16.6%)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게 언제 로또를 구매하는지 묻자 ▲생각날 때 가끔 구매한다(54.8%)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주기적으로 구매한다(29.4%) ▲좋은 꿈을 꾸면 구매한다(15.7%)가 있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주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답한 337명의 경우 ▲매주 구매한다(80.1%) ▲월 3회(9.2%) ▲월 2회(5.9%) ▲월 1회(2.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한 달 평균 2만 2천원을 로또 구입에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또 구매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71.5%는 로또 당첨 여부에 상관없이 직장을 계속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복수응답) ▲일은 삶의 원동력이 되므로(4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벌 수 있을 때까지는 버는 것이 좋아서(37.1%)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22.1%) ▲우리나라는 당첨금이 크지 않아서(21.4%) 등이 있었다.

 

(그래픽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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