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REBORN CT6’(이하 리본 CT6). ‘다시 태어나다’는 뜻의 수식어 REBORN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리본 CT6는 이전 버전의 아이덴티티는 계승했지만 몰라보게 날렵해졌다.

하지만 ‘리본 CT6’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버전의 출시일도 2016년 7월로 ‘오래된 차’가 아닐뿐더러 1세대 모델이다. ‘재탄생’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가 절실한 모델이 아니란 얘기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당초 CT6가 캐딜락이란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CT6는 작년인 2018년 판매대수 기준으로 총 951대가 팔렸다. 타 브랜드와 비교해 절대값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캐딜락의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는 2101대로 CT6는 전체 판매대수의 약 45%가량을 차지하는 매출 견인 모델이다. 마치 가족부양의 의무를 짊어진 7~80년대 가장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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