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따라 양국 기업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부터 2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원유 수입 및 정유제품을 공급한다.

27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기업 아람코와 정유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1월부터 20년간 아람코로부터 사우디산 원유 일 15만 배럴과 비(非)사우디 원유 일 10만 배럴을 수입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사우디 석유 수입과 관련해 “본 계약은 중동 정세 변화 및 산유국 감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향후 안정적으로 중동산 중질 원유를 조달하기 위해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사우디 제품 계약에 대해서는 “아람코 트레이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제시장가 또는 국제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년간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에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일 1만 배럴, 항공유는 일 4만배럴씩 수출하게 된다.

내년 1년간 계약 금액은 2조876억원으로,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9.71% 수준에 해당한다.

20년간 총 수출액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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