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사업 ‘몸집 늘리기’ 돌입

이시아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4 18: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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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SK그룹과 LG그룹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기술 침해 소송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사업부문 몸집 늘리기에 돌입했다.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양해각서 체결 등에 나서면서 향후 배터리 시장의 양 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LG화학은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지리 자동차와 합작으로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지리 자동차 연구원에서 펑칭펑 지리자동차 부총재,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양 사가 50:50 지분으로 각 1034억씩 출자해 설립한다.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이는 순수 전기차(1회 충전시 320㎞) 기준으로, 16만대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오는 2022년부터 지리자동차에 공급된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이번 합작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처 확보는 물론, 현지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세계 최대시장 중국에서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지용 동박 제조 판매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SKC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CFT는 KKR이 2017년 7월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업체다.


주 생산품목인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에 쓰인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라 동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C 이완재 사장은 “앞으로의 과정에서 SKC와 KCFT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인수를 SKC 딥체인지의 기폭제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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