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금융위원회와 기업은행은 31일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IBK창공 부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IBK창공 부산’ 개소식에서 “창업기업이 초기에 겪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에서 5년간 190조원 규모의 창업우대자금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업 우대 자금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창업 7년 이내인 기업에 보증료율과 금리 등을 우대해 적용하는 것으로 올해는 36조원, 내년 37조원, 2021년 38조원, 2022년 39조원, 2023년 40조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부동산 담보나 재무성과가 미약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는 선진적 기업금융 관행을 만들어가겠다”며 “기업이 보유한 기계, 재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동산금융 활성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종류가 다른 자산을 한데 묶어 쉽고 편리하게 담보화하는 ‘일괄담보’ 제도도 법무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마포사옥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 진출 등 모든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혁신 창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을 연 IBK창공 부산은 창업기업에 사무공간과 투‧융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창업 육성 공간으로, IBK기업은행의 세 번째 창업공간이다.

한국거래소가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을 사용하는 IBK창공 부산에는 총 19개 기업이 입주했다.

IBK기업은행은 부산지점 개소를 계기로 2000억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5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은행의 창업보육 사업은 창업공간만이 아닌 필요자금과 해외 투자 유치 기회, 판로개척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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