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민수(오른쪽)·조수용(왼쪽)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해 10월 25일 판교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에 대해서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20일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는 19일 “지난해 12월 약속한 대로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폐지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내년 2월 중 폐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하고,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탭에서 제공하는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와 서제스트 기능을 개편한다.

이에 따라 다음 모바일·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검 서비스 영역이 제거되고,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추천글이 노출되게 바뀐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다”면서도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4·15 총선 기간인 4월 2일부터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내달 중 연예뉴스 댓글과 인물명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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