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칼질 당한 것”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등과 관련해 “도와주려는 나를 능욕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8일 ‘인싸뉴스’ 방송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1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가세연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에게 “나라를 위해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며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라며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은 어쩌면 그럴 수 있나”라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4일 ‘우파 대통합’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 이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고 가세연은 전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된 유영하 변호사는 앞으로 거취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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