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네이버 캡처)

11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2022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를 선언했지만,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일명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95.69)보다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3포인트(0.71%) 하락한 2180.2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0억원, 1조18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26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6.11%)와 셀트리온(7.26%), LG화학(5.23%), 삼성SDI(0.65%), 카카오(1.15%)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99%)와 SK하이닉스(-2.53%), 네이버(-1.43%), 현대차(-2.69%)는 내렸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660개, 오른 종목은 228개다. 보합은 24개 종목이다.

 

▲ (그래픽=네이버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758.62)보다 1.56포인트(-0.21%) 하락한 757.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3포인트(0.12%) 오른 759.5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104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6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19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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