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홈페이지 갈무리

 

한때 폐업설이 돌던 국내 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가 매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정상화 과정에 들어갔다.

스킨푸드는 17일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감사이벤트를 개시했다.

스킨푸드는 사과문에서 “망하지 않았는데도 망했다는 소문으로 사재기를 유발했다”며 “국민께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드렸기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스킨푸드는 MOU 체결을 통해 정상화됐으며 앞으로는 임직원 전원이 대한민국 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화장품 산업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스킨푸드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전에는 파인트리파트너스를 비롯해 엘앤피 코스메틱, 포티스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17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7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킨푸드는 정상화를 기념해 새출발 기념 감사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스싴푸드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스킨푸드는 한때 국내 로드숍 대표 브랜드 3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할인‧마케팅 등 국내 시장 경쟁 심화와 중국 시장의 축소로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스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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