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3년차 총선, 정권심판 될 수밖에…분노투표”
“李, 미래의 지도자감? 조국사태 때 목소리 안내”
“호남서만 국회의원 배지 달고 도지사…당황할 것”

▲(왼쪽부터) 편상욱 SBS 앵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출처=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_쌍절곤영상 캡처

 

집권여당과 제1야당에서 차기 대선주자군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4·15 총선에서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황 대표가 이 전 총리와 박빙으로 해서 이길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3일 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 좌충우돌 쌍절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정권을 잘 보호하고 병풍역할을 했지만, 저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감이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서 지금처럼의 높은 지지율은 유지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소장은 종로대전에 대해 “솔직히 종로 전문가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앞에서 얘기하기가 상당히 가슴 떨리고 괜히 혼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황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해 본다”며 “명분과 구도를 이기는 선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구도는 딱 여야 1대1 구도가 됐는데, 어쨌든 (문재인 정권) 집권 3년차의 총선은 정권심판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 정권이 행했던 여러 가지 정책들과 관련해서 많이 상처를 받고, 그 정책에 반대를 하는 분들이 분노투표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소장은 “이 전 총리가 그 컨디션을 너무 일찍 끌어올렸다”며 “어느 여론조사를 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보면 나와 있는데, 대략 54대 34 이정도 돼 있었다. 지금 결승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려야 되는데 예선전에서 벌써 컨디션이 최정점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이 전 총리가 실수를 하면 점점 떨어지고, 우리 윤태곤 실장님이 얘기했던 것처럼 황 대표가 조금만 더 잘하면 ‘어 황교안 저런 면도 있었네’ 하고 득점을 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편상욱 SBS 앵커가 “황 대표한테 줄서기로 한 것이냐. 굉장히 전에는 ‘안티 황교안’이었는데 오늘은 굉장히 황 대표를 띄어주는 것 같다”고 하자, 장 소장은 “아니다. 저는 정말 냉철한 선거분석가로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소장은 “이 전 총리가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서 지칠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마지막으로 과연 이 전 총리가 종로에서 국회의원과 미래의 지도자감이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 생각할 것 같다”며 “조국사태 이후 정말 여러 가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이 정권의 행태들에 대해 이 당시 총리는 한 번도 잘못을 지적을 하거나 반대되는 목소리를 안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저분이 호남에서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전남지사를 했다”며 “공천을 받고 나서 정말 아주 뭐라 해야 되나 박빙의 이런 선거를 치러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생각보다 여러 가지 많이 실수를 할 것 같고, 당황할 것 같다”며 “‘내가 옛날에 치러본 선거는 이러지 않은데’라는 혼자만의 생각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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